경남 통영시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거제도와 더 가까운, 해발 108m, 폭 400m, 길이 1.9Km에 달하는 섬입니다.
섬 모양이 누에처럼 길어서 잠사도라고 불렀으나, 일제시대 때 일본인 공무원들이 누에고치 에자가 너무 어렵다며
‘뱀처럼 긴 섬’이라는 의미의 장사도로 바뀌었다는 스토리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1900년대 초 어민이 살기 시작해 80년대 말까지 13세대 83명이 살았던 장사도에 1972년 죽도초등학교 장사분교에 청년교사 옥미조씨가 부임하였고, 학생들과 함께 선착장과 교회를 세우고, 농지를 개간하고 가축을 기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소득을 향상시킨 일을 계기로 교사는 청백리상을 받고, 그의 활동은 ‘낙도의 메아리’라는 영화로 만들어지며 섬이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인구는 점차 줄기 시작해 무인도처럼 변하였고, 이후 2011년. 한 독지가에 의해 ‘카멜리아 문화해상공원’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장사도는 약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를 비롯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의 다양한 나무와 천연기념물인 팔색조, 동박새, 석란 등이 서식 중인 자연미 가득한 섬으로, 온 섬을 뒤덮는 초봄의 동백과 여름철 수국으로 유명하며, 겨울철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상록수림으로 인해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자연의 푸르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섬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던 ‘별에서 온 그대’이 중요한 배경으로 사용되면서 오늘날의 유명세를 얻기에 이르렀습니다.
최소한의 개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섬의 고유한 역사적 환경을 최대로 살리자는 모토처럼 장사도는 자연환경과 섬의 역사가 고유하게 보존된 자연 친화적인 해상공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섬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조각 및 예술품들이 공원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봄부터는 1,000여석의 야외공연장에서 수시로 공연이 이루어지는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신개념의 문화해상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사도 홈페이지 : www.jangsado.co.kr